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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0.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가룟 유다의 마음

관리자 2010-10-10 (일) 11:00 13년전 1324  

가룟 유다의 마음

 

요한복음 12:1~8

 

매우 부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회갑을 앞두고 집 안에 있는 가축을 잡아 손님을 대접하려고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집안에 있는 가축을 총집합 시켜 신사적이고 민주적으로 필요한 가축을 잡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절망한 닭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이번 잔치를 위해 네가 죽어야겠다” 그러자 닭이 “주인님을 위해 죽는 것이 영광이지만 우리가 죽으면 누가 새벽마다 울어서 시간을 알려주겠으며, 보통 때 누가 매일 계란을 낳아 주인님의 영양을 보충해 주겠습니까?”

주인이 닭은 안 되겠다 생각하고 개에게 말했습니다. 그 때 개는 “주인님, 제가 죽으면 누가 도둑을 쫓아 주겠으며 애가 똥 사면 누가 청소해 주겠습니까?”하고 주인의 배은망덕을 은근히 나무랐습니다.

주인은 개도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소에게 말했습니다. 소는 “주인님, 저는 너무 힘들어서 아예 죽고 싶습니다. 허구한 날을 논밭 갈고 써레질을 하는데 밥도 아니고 죽만 주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죽고 싶은데, 마침 잘 됐습니다. 이번 주인님 회갑상을 위해 제가 죽겠습니다.”

소의 말을 듣고 주인이 생각해 보니 죽만 준 것도 미안한데 농사지을 것이 걱정되어 소를 차마 죽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돼지에게 죽어 줄 것을 주문하며 무슨 말할 것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돼지는 아무 대답도 없이 꿀꿀 거리면서 먹고만 있었습니다. 주인은 “너는 무엇 때문에 죽어서는 안 되겠는지 말하라”고 재차 묻는데도 먹고만 있었습니다. 한참을 먹고 나서 돼지는 “그럼 주인님 물을 끓이세요”하고는 죽음의 길을 택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저마다 각자 맡은 바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우화입니다. 우리는 각자 맡은 바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달란트를 사용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바를 행해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가룟 유다는 예수의 제자였는데 예수의 뜻은 생각하지 않고 세상 것만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베다니의 어떤 집에 초청되어 잔치에 참여하고 있는데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가지고 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머리털을 풀어 예수의 발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가룟 유다가 마리아를 책망하였습니다. “이 향유를 어찌하여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요12:5).

300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품삯 1년 치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향유는 아주 값비싼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그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니라”(요12:7-8)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아무 말도 없었는데, 가룟 유다는 믿음의 위대한 행위를 한 마리아를 책망하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가룟 유다의 행위를 묵상하면서 우리의 할 일을 찾아야겠습니다.

 

1. 예수께서는 가룟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아시면서 그를 신뢰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요6:64)고 하셨는데 성경은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요6:64)고 해석했습니다.

주님은 유다가 배신할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가룟 유다에게서 예수 공동체의 회계를 거두지 아니하고 그를 선한 길로 인도하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유다에게 “유다야, 지금 네가 나를 위해서 할 일이 있다. 나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나는 너를 끝까지 신뢰하고 믿는다”고 말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예수께서는 당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를 끝까지 믿어주고 바로 세우려고 하였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그런데 유다는 가던 길을 멈추지 않고 그 길로만 갔습니다. 예수께서는 끝까지 그를 신뢰하여 기회를 주었지만 그는 스스로 그 기회를 버리고 멸망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멸망의 길로 간 것은 그를 향한 주님의 신뢰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배신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둘이 있으니 바로 베드로와 가룟 유다입니다.

둘 다 예수님의 촉망받는 제자였고 둘 다 십자가 사건 앞에서 실패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멋지게 회복되어 교회사의 으뜸 인물이 되었고 한 사람은 만고청사에 배신자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예수를 믿을 때 유다는 엄청나게 나쁜 사람이고 베드로는 훌륭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으면서 유다보다는 오히려 베드로가 훨씬 더 비겁하고 치사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까짓 계집종 앞에서 한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하다니...

그런데 왜 유다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게 됐을까요? 그는 처음부터 주님을 한번도 신뢰한 적이 없었습니다. 예수에게서 자신이 바라는 메시야상을 기대했으나 결국 수포로 돌아가자 실망한 나머지 은 삼십에 그분을 팔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자신이 행한 일의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깨닫고 후회하지만 메시야를 잘못 선택한 자신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목매달아 죽고 말았습니다. 유다는 한번도 주님 앞에 도움의 손길을 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철저히 자신의 생각과 계산을 떠나지 못했고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에 못잖은 실수의 사람 베드로는 어떤가요? 주를 부인한 괴로움에 통곡하며 울던 베드로는 자신을 향한 주님의 신뢰를 기억하고 주님이 내미는 회복의 손길을 덥석 붙잡습니다. 그는 자신이 연약하여 넘어질 때마다 자신을 신뢰해 주시는 주님 앞에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주님을 배신하며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우리를 끝까지 믿어주고 신뢰하여 주십니다. 이런 신뢰의 주님께 우리는 충성스러운 순종으로 보답하여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부족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감싸 주시는 주님께 “주여 나를 돌보아 주소서”라고 겸손히 은혜를 구하고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끝까지 우리를 믿고 돌보아 주시는 주님의 신뢰를 믿고 담대하게 믿음의 증인이 되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를 끝까지 신뢰하시는 주님께 우리도 동일한 신뢰로서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2. 사탄의 유혹은 가장 자신이 있다고 하는 것을 통해서 옵니다.

 

주님은 가룟 유다를 알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 그래도 좀 배운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거의 어부들이었는데, 가룟 유다는 유대 독립운동가의 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식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수치에 밝은 사람이었고 또 물질에 대한 깨끗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그에게 공동체의 회계를 맡겼습니다.

수치에 밝았기 때문에 그는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허비했다고,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면 좋았겠다고 마리아를 책망했습니다.

언뜻 들으면 유다는 진실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렇게 책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요12:6)”

사실 처음부터 유다가 도둑 심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정말 돈에 빈틈이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보시기에 그가 돈에 흐리다면 그 일을 맡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도둑놈 심보가 된 것은 사탄이 그를 유혹한 것입니다. 유다가 가장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돈 문제로 그를 유혹한 것입니다.

인간은 그 누구나 달란트가 있어서 자신이 있는 분야는 제각기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그 달란트를 통해 유혹을 합니다. 이렇게 보면 유혹은 필연적입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돈으로 유혹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은 지식으로 유혹하고, 명성이 많은 사람은 명성으로 유혹합니다.

예수를 유혹한 사탄의 전략을 보면 이점이 확실합니다. 예수께서는 40일 밤낮을 금식하신 뒤라 무척 배고픔을 느낄 때였습니다. 무엇보다 먹고 마실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 정도 굶으면 돌도 빵으로 보일 정도일 것입니다.

그때 사탄이 다가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하고 유혹했습니다.

사탄의 말은 맞는 말입니다. 예수께서는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고, 물을 포도주로 만들 듯이 돌을 빵으로 만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사탄은 예수께서 하실 수 있는 그 능력으로 예수를 유혹한 것입니다.

사탄은 또 예수를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저 아래로 몸을 던져 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사탄이 예수께 제안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께서 다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그 전능함으로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데, 저 아래로 몸을 던지기는 쉬운 죽 먹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께서 가장 잘 하시는 것으로 예수를 시험한 사탄의 계략입니다. 사탄은 이렇게 인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시험하고 유혹합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우리를 사탄이 유혹하기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께 무릎 꿇고 하나님만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붙잡는다는 것은 언제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언제나 성령충만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여 성령충만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사탄이 유혹해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사는 것은 영적인 면에서 전투장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새벽에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영적인 무장입니다. 튼튼한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두 날개로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유혹에 넘어져 천한 자로 전락합니다. 가룟 유다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돈에 깨끗한 사람이 그 모양 그 꼴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예수의 공동체의 돈궤에서 도적질 할 수가 있습니까? 아니 어떻게 예수를 팔아 돈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유혹에 넘어져 유다는 상상할 수 없는 자리에 떨어졌습니다.

 

3.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마리아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동원하여 값비싼 향유를 사서 예수께 헌신했습니다. 마리아는 아주 적시에 헌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곧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요12:8)고 하셨습니다.

주님에 대한 기회는 생각했을 때가 기회입니다. 그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는 기회를 얻기가 힘듭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성령충만할 때 우리는 어느 때가 주님께 헌신할 적기인지를 알게 됩니다.

주일 성수하고, 새벽기도회를 나와 영적으로 늘 깨어 있는 생활을 할 때 우리는 마리아처럼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생활을 하는 중에 무엇인가 교회에 봉사할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바로 적기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그 때가 적기라는 것을 모르고 그것을 연기하고 맙니다. “내일해도 늦지는 않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그 선한 생각은 사라져 버리고 결국 그 일을 하지 못하고 맙니다.

사탄은 성도들이 기회를 놓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단과 그의 졸개들이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을 벌이기 위해 전략 회의를 열었습니다.

젊은 엘리트 출신의 사탄이 순교는 교회의 씨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때리면 매 한 대에 예수가 열도 더 생긴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감옥에 가두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가두면 열심히 기도하여 성령의 역사를 크게 일으키므로 손해라고 했습니다.

그보다 더 좋은 전략이 없을까 하고 고심하고 있을 때에 늙고 지혜로운 사탄이 지혜를 짜내었습니다. “열심히 전도도 하고 사랑도 하자. 그러나 내일부터 하자”고 속삭이자는 전략이었습니다. 이 전략이 사탄의 최대 성공전략이었습니다.

히말라야 산 속을 가면 야맹조라고 하는 새가 있다고 합니다. 이 새는 낮이면 신나게 즐기다가 밤이 되면 잘 둥지가 없어서 다른 새의 둥지에 가서 거하며 밤새 구박을 받는 답니다.

그 새는 서러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내일이면 집 지으리, 내일이면 집 지으리”하고 구슬프게 노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맹조는 자기의 일생이 다가도록 집을 짓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탄은 다음에 하지, 내일하지 하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유혹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오늘,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토마스 칼라일(T. Carlyle)은 그의 아내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격이 괴팍한 사람이어서 그녀를 사랑으로 잘 대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내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그는 그녀의 일기를 꺼내 읽고 놀랐습니다. 슬픔으로 잠들 수 없는 밤마다 그는 어린애 같이 화를 잘 내는 자신의 못된 버릇 때문에 그녀가 얼마나 상처를 받고 괴로워했나를 기억했습니다.

그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제야 뉘우쳤지만 그녀는 이미 죽고 없었습니다.

그는 “단 한번, 아니 단 1분만이라도 그녀를 만날 수만 있다면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모르고 죽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살아 있기 때문에 아내에게, 남편에게, 자식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할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주일을 성수하고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고 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총동원 주일을 맞아 서툴지라도 주님의 능력을 믿고 전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입니다.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기회를 놓치면 결코 다시는 할 수 없습니다. 가룟 유다는 좋은 기회를 다 놓치고 그만 예수를 팔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이런 기회를 못 만날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일어나 주님의 안에서 마리아와 같이 헌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께 헌신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겸손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겸손하지 못하면 유혹에 빠져 일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또한 영적으로 늘 깨어 기도하여 주님이 주시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적시에 주님께 헌신하여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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