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6.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고기가 있느냐? > 이사장칼럼

본문 바로가기
법인소식
정기간행물
정보공개
언론보도
이사장 칼럼
 


2011.10.16.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고기가 있느냐?

관리자 2011-10-16 (일) 11:00 12년전 1366  

고기가 있느냐?

 

요한복음 21:1~14절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리케이 화장품 회사의 창업주인 메리 케이 애시 여사는 인생철학이 뚜렸했습니다. 그녀는 누구 앞에서도 확실하게 자신의 인생철학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녀의 인생철학은 첫째는 하나님이고, 둘째는 가정이고, 셋째는 직장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일의 앞자리에 하나님을 놓았습니다.

본래 그녀는 직장에 다녔는데, 그 당시 직장이 보통 남성중심적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성장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25년 동안이나 다녔던 직장을 미련 없이 청산해 버렸습니다.

그 후 그녀는 자신이 그 동안 모은 모든 재산인 5천 달러를 투자해서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런데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려고 처음으로 변호사를 찾아갔더니 변호사가 “지금 대형 화장품 회사가 즐비한데, 그 적은 돈으로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느니 아예 그 돈을 쓰레기통에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소”라고 이야기해 주었고, 회계사도 마찬가지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확신이 있어서 5천 달러로 회사를 설립했고, 남편이 회사의 내부 살림을 도맡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남편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절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녀는 항상 하나님을 첫째로 모시고 사업을 했습니다.

그녀는 과거의 판매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그녀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방문 판매가 아니라 뷰티 컨설턴트의 집에서 작은 뷰티 클레스를 열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써 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녀가 그런 마케팅 전략을 짠 것은 소비자들은 어느 누구의 도움보다는 자신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좋아하는 화장법을 익히기 원할 것이라는 그녀의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주효해 연매출이 매년 30% 이상씩 성장해 나갔습니다. 마침내 그 소규모 화장품 회사가 미국 최대의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50 만명의 뷰티 컨설턴트를 거느리게 되었고, 종업원이 3천 5백명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화장품 회사가 된 것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을 모든 일이 앞자리에 놓고, 그분에 말씀에 절대순종하면서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십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30).

하나님을 높여 드리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높여 주십니다. 그래서 성 어거스틴은 “예수님이 계시면 모든 것이 있는 것이고, 예수님이 안 계시면 모든 것이 없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 제일주의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우리를 높여 주십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에게 나타나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니 그곳에서 만나자라는 말을 제자들에게 전하라고 하였습니다(마28:10).

제자들은 그 말을 전해 듣고 갈릴리로 갔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는 아직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무료하여 고기를 잡으러 배를 빌려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고기잡이로 나간 사람은 시몬 베드로,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 도마, 나다나엘 그리고 다른 두 제자를 합해서 모두 일곱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3년전까지 만 해도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이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떨어지지 않는 노련한 어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밤새껏 그물을 여기 저기 던졌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헛수고만 실컷 한 체 어느 덧 날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배와 그물을 빌린 삯도 있는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으니 너무 피곤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사업과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무던히도 수고하지만 빈 그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구들과 여행도 가야 되고, 가끔 외식도 해야 됩니다. 또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야 하고, 어학 연수도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그물은 비어 있습니다.

우리의 사업이 작년보다는 좀 더 나아져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합니다. 우리의 통장에 저금 액수가 좀 더 불어나야 하는데, 불어나기는커녕 되려 갈수록 적자의 폭이 커져만 갑니다. 빈 그물입니다. 걱정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빈 그물이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주님이 없이 고기를 잡으러 나갔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동행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하려 했기 때문에 빈 그물이 되는 것입니다.

동행하는 사람을 잘 만나면 우리의 삶이 평안해 집니다. 어려서는 부모의 보호로 아이는 행복해 합니다. 부모가 곁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힘이 됩니다.

친구를 잘 만나면 그 친구는 어려울 때 힘이 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도 더 친밀합니다. 친구의 권고는 때론 장래를 살리기도 합니다. 좋은 친구는 우리의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

지혜로운 반려자는 집을 세운다고 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그 값이 진주보다 더하다고 했습니다. 여자는 울타리가 되어주고 자기만을 사랑해 주는 그런 남자를 만나면 평생 행복할 것입니다.

사람은 동행하는 삶입니다. 좋은 부모, 형제보다 더 친한 친구, 지혜롭고 현숙한 반려자, 누구나 함께 동행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모두 만족 시킬 줄 아는 동행자를 만난다는 것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그중 한 가지 조건만이라도 만족시키는 동행자를 만난다면 그는 참 행복한 인생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그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동행자가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동행하여 모든 것을 우리와 함께 해 주십니다.

매 순간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 때문에 우리가 겪는 고통마저도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린 딸과 함께 산에서 살며 양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양을 잃어버렸는데, 그 양이 가시덤불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는 가시덤불에서 조심스럽게 양을 구해냈습니다.

그러자 어린 딸이 울면서 말했습니다. “아빠, 이 나쁜 가시덤불을 잘라버려요.”

다음날 아버지와 딸은 가시덤불을 치기 위해 손도끼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이 가까이 갔을 때 작은 새 한마리가 그 가시덤불에서 양털을 한입 물고 날아올랐습니다.

어린 딸은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말했습니다. “아빠, 하나님은 이 가시덤불이 여기 있어야 하는 좋은 이유를 갖고 계세요. 전 저 작은 새가 새끼를 키울 수 있는 둥지를 만들기 위해 부드러운 털을 가져가는 것을 보고 이 가시덤불을 자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우리의 삶 속에 가시들이 생겨도 그것이 우리의 인생을 망치는 것이라고는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시들은 생채기만 줄 뿐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시들을 통해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우리와 항상 동행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갈릴리 호숫가의 제자들은 주님과 동행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고기잡이를 하려다가 허탕만 쳤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행동을 교훈 삼아 신자들은 주님과 동해하지 않으면 허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 새벽에 제자들로부터 불과 한 50칸쯤 떨어진 곳에 서 있었습니다. 50칸이란 200규빗으로서 대락 90미터의 거리입니다.

아직 날이 세기 전이었기 때문에 제자들은 그 사람이 예수이신 것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제자들을 향해서 “고기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마 제자들은 이른 아침에 어떤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와서 묻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밤새 고생하였으나 아무 것도 못 잡고 허탕을 쳐 실망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거친 말이 나왔을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도 거칠게 “없소이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한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만큼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지쳐서 극도의 실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일개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에 의해 국가신용등급이 하나 낮춰진 뒤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의 경제 대국 그리고 우리나라까지도 엄청난 경제적 충격 속에 빠졌습니다.

우리의 그물에 들어오는 고기가 이제는 많지가 않습니다. 세계의 경제가 빈 그물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빈 그물을 아시고 우리 주님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돕기 위해 물어 보십니다. “고기가 있느냐?” 주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오실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계시면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6절).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지만 그 말의 위엄에 눌려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물에 많은 고기가 걸려들었습니다. 잡은 고기를 세어 보았더니 153마리였습니다. 이런 엄청난 일을 경험한 사도 요한은 “주님이시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때 사도 요한에게는 처음 주님을 만난 뒤 갈릴리 바다에서 다 같이 밤새도록 고생했으나 허탕만 치고 있을 때 예수의 말씀에 따라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힌 일이 생생하게 떠올랐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그물을 오른편에 내리라고 해서 내렸더니 그물 속에 풍성하게 고기가 잡힌 것입니다. 그 때 그는 바로 그 사람이 바로 예수시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관찰력이 뛰어납니다. 우리도 관찰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자기의 생활에서 어떤 일이 있을 때 “이것은 주님이 주신 것이다”고 알아야 합니다.

“아, 내가 했지. 운이 좋았어.”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록펠러가 큰 거부가 되었을 때 기자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거부가 되었습니까?”

“우리 어머니의 유언대로 했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게 세 가지를 유언하셨습니다. 첫째, 교회에 가면 제일 앞자리에 앉아라. 둘째, 수입의 온전한 십일조를 반드시 드려라. 셋째, 설교를 들을 때 사람의 말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라”

우리는 록펠러의 어머니의 유언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풍성한 수확을 얻습니다.

제자들이 그 고기를 배에 싣고 나오니 예수께서 밤새도록 고기 잡느라고 허기져 있는 제자들을 위해서 숯불에 떡과 고기를 굽고 계셨습니다.

밤새도록 고생만 하고 허탕만 친 제자들의 주린 배를 위해 해변가에 식탁을 마련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의 따뜻한 보살핌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긍휼과 자비의 식탁에서 감격과 기쁨으로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물에 고기가 없어 실패와 좌절에 빠졌었지만 이제 주님이 계시니 고기도 풍성히 잡고, 먹을 떡과 물고기도 손수 마련해 주시니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우리는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주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물고기도 못 잡고,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배가 고파져 상황은 결국 절망적이 됩니다.

그러나 주님이 오시면 다 가능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을 책임지고 따뜻하게 보살펴 주십니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에는 모든 실망과 낙심과 배고픔과 염려와 걱정이 깨끗이 사라질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계시지 않으면 빈 그물인데, 주님이 함께 하시면 그물이 차고 넘칩니다. 풍성함은 배와 그물이나 기술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과 동행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고기가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없나이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과 동행하여 큰 소리로 “예, 많이 있습니다. 차고 넘치도록 있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늘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여 영육간에 복을 받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기독교회관 604호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대표자 : 전병금
TEL : 02-744-1895   FAX : 02-744-1894  고유번호 : 584-82-00066  
604, Korea Christian Bldg., 19, Daehak-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Postal Code 03129)
Copyright by 2016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