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6.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그리스도의 유산 > 이사장칼럼

본문 바로가기
법인소식
정기간행물
정보공개
언론보도
이사장 칼럼
 


2011.03.06.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그리스도의 유산

관리자 2011-03-06 (일) 11:00 13년전 1208  

그리스도의 유산

 

요한복음 14:25-31절

 

독재가 심한 나라에서 그 정권에 맞서 싸우다가 감옥에 들어간 목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담대하게 독재 정권에 맞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외쳐 독재자는 그를 눈의 가시처럼 여겨 지독한 교도관들이 있는 교도소에 보내 고생을 시켰습니다.

그 교도소는 하루에 단 5분 정도만 밖에 나와 걸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 목사를 담당한 교도관은 포악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교도관은 그 목사가 매일 운동하러 나오면 다짜고짜 뺨을 한 대씩 세차게 때렸습니다. 그러나 조그만 문으로 기어 나와 뺨을 맞아도 목사는 그때마다 교도관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그 포악한 교도관이 목사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그토록 괴롭히는데 당신은 어째서 내게 그런 축복을 할 수가 있소?”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사람들에게 맞으셨을 때 느끼셨음직한 감정을 나도 이제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날 저녁 운동을 마치고 감방으로 돌아가던 길에 목사는 그 교도관이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는 자기를 학대하는 자에게 축복하는 사람을 이제까지 본 일이 없소. 그런데 바로 저기 저 사람은 자신을 못 살게 구는 나를 축복했소”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치며 살고 있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대로 살기가 어려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이웃과의 갈등 속에서 살아갑니다. 지금 우리는 내적인 갈등이 심각하여 도저히 주님의 사람으로서 살기가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많은 고난을 당하고 이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능력 있게 복음을 증거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오늘날의 물질 중심의 세상에서도 능력 있게 하늘의 복음을 증거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아 복음을 증거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1. 예수께서는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자신들이 지주로 삼고 살아 왔던 예수께서 떠나신다고 하자 제자들은 당황하였습니다. 자신들을 이끌어 주셨던 예수께서 떠나신다는 것을 제자들은 그때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의 명령을 받고 거칠고 험한 세상에 나아가 타락하고 무지한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의 산 증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승 예수가 떠나면 그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들 힘으로는 도저히 복음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는 로마 황제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예루살렘 성전의 대제사장들과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의 예수를 따르는 이들에 대한 핍박이 최고조로 달할 때여서 복음전도란 사투(死鬪)라고 할 정도로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예수가 사형을 받고 헤롯 왕에게 야고보 사도와 스데반이 순교할 정도로 무서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떠나면서도 제자들에게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보혜사 성령은 제자들과 함께 해 그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복음 선교에 제자들이 이바지하도록 했습니다.

이 보혜사 성령은 지금도 우리를 진리 속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그러기에 주님께 갈 때가지 성령께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또 성령은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합니다. 또한 우리가 교만하지 않고 그릇되지 않으면서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그 말씀대로 살게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도록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이 땅에 주님의 뜻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영국이 낳은 청교도 신앙가 존 번연이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혔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옥사장이 번연에게 윗사람 모르게 옥문을 열어주면서 집에 가셔서 사모님과 식구들을 잠깐 뵙고 오시라고 하였습니다.

얼마쯤 가다가 그가 되돌아오기에 왜 오셨냐고 묻는 옥사장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호의는 고마우나 성령이 인도하시는 길이 아니라서 돌아왔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에 이 나라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번연을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때 옥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동하셨기에 당신도 살고 나도 살았습니다. 이제 제가 가시라 오시라 하지 않을 테니 당신의 마음에 비쳐오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시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시고 싶을 때 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결코 내 고집이나 방법대로 생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자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생활해야 합니다. 양심에 비쳐오는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심에 비쳐오는 성령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2. 예수께서는 평안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정말 좋은 유산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양의 물질 즉 부동산이나 유가 증권이나 예금통장보다 더 귀한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입으셨던 겉옷까지도 빼앗기는 철저한 비움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그런 물질적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평안’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평안, 원어로 ‘에이레네’라는 말은 히브리어인 샬롬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단순히 적막하고 조용하고 힘없고 무력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평안은 분쟁하고 투쟁하던 모든 것이 그치고 완전한 화목, 생명력 넘치는 평화가 이뤄진 상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것을 가리켜서 ‘나의 평안’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평안을 이미 예수께서는 소유하고 계셨습니다.

마태복음 8장에 보면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를 배를 타고 가다가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배가 물결에 덮여 제자들은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스승인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여러분, 큰 물결이 일어나 바닷물이 배 안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는데 도 잠을 잘 수 있는 평안, 이것을 주님은 가지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깨우니 “어찌하여 무서워 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하시고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평안을 가지고 계십니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27절)고 하셨습니다.

이 평안은 어디서 온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는 데서 온 것이었습니다(롬5:1). 이 평안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한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사형 집행이 있기 전날 밤 그의 사랑하는 동생이 찾아왔습니다.

동생은 형과 마지막 밤을 함께 지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형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는 ‘나는 평상시와 하나도 다를 바 없이 잠자리에 누워서 잠을 자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죽음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였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는 동생을 통해서 힘을 얻기를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오히려 신앙을 가진 이후 이제껏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심을 생각하면서 평안을 얻고 담담한 마음으로 순교의 잔을 마시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승리의 요인이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영적 생활에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승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며, 하나님을 의뢰하면 의뢰할수록 누릴 수 있는 평안의 능력은 훨씬 더 강해집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굳게 서는 모습을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순간적이고 찰나적입니다. 항상 환경에 따라 왔다가 곧 사라집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어떠한 환경적인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영원합니다.

주님의 평안은 쇠잔하지 않고 늘 새롭고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평안을 소유한 자는 거친 풍파 속에서도 담대하게 잠잠할 수 있고 아무리 거센 돌팔매질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런 평안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 평안이 오늘 우리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3. 예수께서는 아버지께로 간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떠나신다는 말에 제자들은 낙망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유대 관원들에 의해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인데 제자들은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

실상은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의 위로를 받아야 할 입장인데 도리어 제자들을 위로하였습니다. 마치 어린아이를 위로하듯이 위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신비한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나라로 가는 것이 제자들이 슬퍼하거나 낙심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성하시고 아버지께서 계신 하늘나라로 돌아가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기뻐할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떠나신 후 ‘보혜사’ 곧 성령께서 오셔서 그들을 돕고 또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고 또한 그들의 스승이신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에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주변에서 부모님이나 배우자나 혈육이 세상을 떠날 때 슬퍼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곁으로 가서 하나님과 함께 있게 되는 것이기에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이별의 슬픔으로 마음이 깨어지는 듯한 아픔과 고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슬픔과 고통 가운데서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땅 위의 고난과 고통을 떠나서 하나님의 곁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믿고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품에서 휴식하고 위안 받는 것을 작은 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들은 죽은 것이 아니라 축복 가운데 들어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떠날 때 하나님 아버지 곁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때 그 날을 그리워하며 힘을 내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더 지혜로운 일이라고 했습니다(전7:2).

사람은 죽음을 대하게 되면, 자기 자신이나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여 절망을 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도의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닙니다. 죽음은 지금보다 더 좋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고후5:1). 또 모든 수고를 그치고 쉬러 가는 것입니다(계14:13).

죽음은 눈물을 씻고 위로를 받으러 가는 것입니다(계21:4). 그리고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의의 면류관을 받으러 가는 것입니다(딤후4:7). 그러므로 성도는 죽음 때문에 절망을 하거나, 두려워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은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고 노래하였고(시116:15), 사도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1:21)고 하였고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것이라”(고후 5:8)고 했고, 사도 요한은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고(계14:13)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함께 동행해 주시고 중보해 주시는 성령님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 성령 하나님의 감동에 따라 살아 영원한 평안을 누리다가 저 아름다운 주님의 나라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기독교회관 604호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대표자 : 전병금
TEL : 02-744-1895   FAX : 02-744-1894  고유번호 : 584-82-00066  
604, Korea Christian Bldg., 19, Daehak-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Postal Code 03129)
Copyright by 2016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