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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타임즈_도움의 손길 기다리는 100만 명의 절박함,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족 난민 캠프 방문기_정명기

관리자 2018-11-29 (목) 14:52 5년전 795  

도움의 손길 기다리는 100만 명의 절박함
방글라데시 코스바자르 로힝야족 난민 캠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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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지난달 21일-25일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캠프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코스 바자르(COX’s Bazar)에서 생존하고 있는 로힝야족 난민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7년 8월 25일 이후 한 달 동안 미얀마 라카인 주에 거주하고 있던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군경에 의한 집단적인 학살 및 방화로 인해 한 달 동안 6700여명이 죽임을 당하였고, 이를 계기로 약 70만 명의 로힝야 인들이 국경을 넘어 인근에 위치한 방글라데시의 코스 바자르로 넘어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이전에 이 지역에 들어와 살고 있던 30만 명을 포함하여 현재 약 1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년 2개월 동안 난민 캠프에서 이루어진 내용을 모두 기록한다면 수 천 페이지의 보고서로도 모자랄 것이다. 다만, 짧은 기간 동안 방문하고 파악한 내용만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기록하겠다. 100만 여명의 난민들은 31개의 블럭으로 나누어진 공동체(거대한 빈민으로 형성된 산동네)를 형성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지구촌구호개발연대’(GRAS)가 운영하고 있는 병원(진료실 수준)과 고아원이 위치한 꾸투팔롱 난민촌의 경우, 구성 인원은 2만 2138명인데 남성은 1만 661명이며, 여성은 1만 1477명이었다. 남성보다 여성의 숫자가 더 많았다. 그리고 연령 비율은 어른들보다는 어린이•청소년의 비율이 더 높았다.(전체 난민의 70%가 여성과 아이들이라 한다.)
특히 부모가 학살당하여 고아가 된 아이들이 100만 인구 중 2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중 꾸투팔롱 난민 캠프인 18블럭에 있는 고아들은 모두 1234명이었다.
그동안 UN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16개의 NGO들과 방글라데시 NGO 40여 단체들이 난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생존에 필요한 급식을 비롯한)를 해결하는데 참여하여 왔다.
현재 난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급식(Food Distribution)’은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었다. 그러나 시급한 불은 껐지만 의료 지원 체계(병원) 등은 거의 없는 상태다. 예상되는 다양한 질병(올해 초 디프테리아로 어린이 300여명 사망함)으로부터 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오염된 물을 먹고 마시므로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목욕 등을 할 수 없음으로 위생 상태가 심각하다(특히 여성들의 위생 상태 더욱 심각하다.)
또한 현재 난민들 중 특히 미래 세대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최소한의 교육 시스템(고아원, 학교 및 교육시설 등)이 전무하다 .
더욱 근본적인 것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어린이들에게 방글라데시 언어를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곳에 정착하지 말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난민 캠프를 방문하였을 때 호주에서 온 한국 자원봉사자 3명의 청년들과 함께 한국 복음찬송과 사랑의 마음이 싹트는 한국어 노래로 많은 아동들이 재미있게 찬양도 하고 한국말로 “사랑합니다” 하면서 큰 목소리로 외쳐주어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
또 주거지와 주거 형태가 열악하다. 산, 언덕 또는 구릉지대에 임시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홍수(비)가 나거나 싸이클론이 불면 집의 지붕들이 날아가거나 무너져 인명의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 많다. 작년과 비교되는 작은 변화는 블록들을 관리하는 건물이 처음에는 임시로 지은 막사에서 반영구적인 형태의 건축물로 지어지고 있었고, 임시로 생긴 도로였으므로 비가 오면 도로는 진흙탕이 되곤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산등성이간 연결되는 도로의 경우에는 다양한 차량들이 이동하거나 주차되어 있었다.
지역마다 소규모의 상점(노점)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소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청• 장년과 여성들의 경우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일자리나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감이 없다는 사실이다. 날마다 아무런 일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어야 한다. 소규모의 노동이나 일거리들은 있지만 지속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생계와는 아무 대책이 될 수 없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입장에서는 자국민들이 난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참여함으로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방글라데시 인의 많은 수가 난민 캠프에서 혹은 난민들과 관련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방글라데시 정부도 난민을 적대시하는 태도가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송환 협상의 중지)


한국 정부와 한국 NGO의 참여 현황

한국 정부는 외교통상부 예산의 일부로 난민들을 지원한 바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매우 소극적인 입장에 머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만, 한국 NGO 특히, 2016년 3월에 법인 인가를 획득한 GRAS(지구촌구호개발연대)만이 난민 캠프에 들어와 1년여 기간 동안 눈부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RAS는 현재 병원을 설립하여 의료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실무자(유급실무자 13명)와 자원봉사자(호주 시드니에서 1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한국 교민 청년들 3명)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시급하게 요청되는 것은 ‘여성 센터’를 건립하는 일이다.

한국 개신 교회의 대응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사태를 접하고 긴급하게 한국 내에서 난민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연락하여 두 번의 간담회(1차 간담회-2월 1일, 2차 간담회-3월 30일)를 가지고 협의한 결과 가칭 ‘한국교회 로힝야족 난민구호연합’을 결성키로 하고 지난 4월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실행위원회에 본 건을 제안하였고,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받았다. 그 결과 ‘한국교회 로힝야족 난민구호연합’을 조직하였고 대표자로 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 전병금 목사를 선출하였고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사장 정명기목사)를 간사 단체로 하며, 이승렬 목사(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하였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부활절을 기하여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구호를 위한 헌금과 후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역 교회에 발송하였다.(3월 26일 )
1차 모금된 기금으로 이번에 현지 난민촌이 위치한 코스바자르를 4명이 방문하였다. 현지의 요청과 필요를 따라 아동들을 위한 학용품(1800명)및 간식, 고아원 아동들(176명)을 위한 스렛바(신발),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 등을 현지에서 구입하여 전달하였다.
‘한국 교회 로힝야족 난민 구호 연합’은 당분간 ‘지구촌구호개발연대’가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 사업, 고아원 운영 및 교육 사업, 여성 센터 건립 및 지원 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전국 교회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하는 모금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별히 간청하는 것은 전국 감리 교회의 동역자들과 성도들의 기도와 성원 및 물심 양면의 후원을 부탁드린다.

정명기 목사(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이사장)
http://www.km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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