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지구촌구호개발연대의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캠프16 내 사업장에서 지난 2024년 진행했던 고아아동들을 위한 심리치료캠프에 전문가로 지원해주셨던 조성연 선생이 본인이 출석하는 고양시 행신침례교회 성도들과 함께 이번에 우리 사업장 고아아동들을 위한 영어 도서를 모아서 기증해 주시고 현지로 운송까지 해 주셨습니다. 기증하신 책자는 아동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 동화책들과 영어 학습을 위한 교재 등 800여 권입니다. 이 책들을 이번 4월 2일 20여 박스에 담아 선편으로 현지로 보냈으며, 현지에서는 이것을 수령하여 사업장 내에 작은 도서관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매우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지원에 적극 나서주신 것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난민캠프 내 아동들은 NGO들이 운영하는 배움터에 기초적인 내용의 제한된 교육만 받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지식 습득의 기회가 거의 없고 학습능력도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난민캠프 내에서는 미얀마어나 벵골어로 된 책을 구하거나 다양한 지식을 학습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도 하지만 그런 것까지 관심을 가진 기관이나 지원도 부족합니다. 이것은 우리 사업장에서 돌보고 있는 고아아동들도 마찬가지여서 이 아이들의 지식 향상과 균형 있는 학습 능력을 증진을 위한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어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직업의 기회도 제한되고 진로 개척을 한다는 것도 제한된 난민캠프에서 그나마 현실적으로 직업을 구하거나 소득을 얻도록 하는 방법이 영어 구사능력을 기르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래서 실용적인 측면에서 영어 구사력을 길러주는 교육은 매우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영어 도서와 자료들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후원을 기반으로 우리 사업장 내에 영어 도서와 교재들을 비치하여 영어 교육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곳 아동들과 청소년들이 지식을 습득하고 영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영어 도서가 더 갖추어질 뿐만 아니라, 나아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기기를 설치하고 디지털 자료를 비치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후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