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 - 19일
대한기독병원협회 선생님들과 함께
로힝야 난민촌에 다녀왔습니다.
열린감옥과 같은 곳에서 사는 로힝야 난민들
그들은 강둑 위의 길을 힘겹게 탈출하였습니다
탈출한 이들에게 주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대나무 뿐
마땅히 놀거리가 없는 아이들은
쓰레기를 뒤지거나 위험한 물건을 만집니다
구호단체의 지원을 받아
아이들은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우물이 생겨났지만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유일한 한끼 식사는
아이들의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없었습니다.
병원을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
부족한 의료진으로는 모두를 케어할 수 없습니다.
후원받은 의약품을 정리할 손도 부족합니다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어
좁디좁은 골목과 집들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끝을 알수없는 현실속에 살아가는 난민들에게
누가 이웃이 되어줄수 있을까요?
이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여러분의 섬김과 기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