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난민 지원 : 화재 홍수 그리고 코로나19
2017년 8월 미얀마군부의 대규모 학살을 피해 100만에 가까운 난민들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임시거주한지 올해로 4년이 되었습니다. 지구촌구호개발연대의 2021년 전반기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려드립니다.
1. 홍수피해 캠프시설 정비
대부분 난민들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 우끼야 지역과 테크나프 지역의 나무를 베어내고, 비닐 천막 대나무 등으로 임시거주시설을 만들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콕스바자르 지역은 사이클론(Cyclone), 홍수, 각종재해의 위험성이 높으며, 일년에 두 번씩 사이클론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변화와 매년 찾아오는 폭우와 강풍으로 홍수와 산사태 및 인명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난민쉼터, 도로, 병원, 배급소, 화장실, 식수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구촌구호개발연대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매년 캠프내 시설을 개선하고, 어린이 여성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변에 나무를 심는 일, 진입로의 배수시설 정비, 학습장비등의 수리, 아동을 위한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화재지역 긴급구호
지난 4월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쿠투팔롱,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화재로 9500개 이상 임시거주지가 파괴되고, 학습센터 병원 등 인프라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지구촌구호개발연대는 지난 5월과 6월 화재피해를 입은 난민(1차 217가정, 2차 200명 아동)들에게 식량, 위생물품 등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화재지역 복구를 위한 직원들 자원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3. 아동교육
전쟁의 피해 및 가족의 학살을 직접 경험한 아동들을 추천받아, 식량, 식수, 보호, 교육등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난민지원은 즉각적이고 신속하지만, 우리는 2017년부터 일관적으로 장기적으로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원들이 가정을 방문하여 level test를 진행하였습니다.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유니폼을 맞췄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아동들의 학대, 방치, 착취 및 폭력을 위한 대응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동들은 우리의 시설 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4. 현지 NGO 설립
방글라데시 사업의 안전과 합법적인 사업을 위해 2021년 1월 Global Relief Agape in Solidarity Bangladesh (방글라데시 INGO) 기관을 설립하였습니다. 현지인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단체가 난민캠프를 넘어 지역사회등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힝야 난민들은 4년동안 수많은 고통을 겪어왔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폭력의 상황을 너머, 화재 홍수 빈곤 등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 직원들은 난민캠프 지역의 전반적 활동을 넘어 아동들의 학대, 방치, 착취 및 폭력을 위한 대응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설안의 아이들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로힝야 난민 중 80퍼센트가 어린이, 여성입니다. 지식과 지혜, 문화를 포기하지 않은 그들은 다시 자신의 고향 미얀마로 돌아가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입니다.